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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애니메이션 영화 줄거리/후기

by 혀나2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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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기본정보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러닝타임 : 109분
국가 : 일본
출시일 : 2018.11.15
등급 : 12세 관람가
관람객 평가 : 8.50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어느 소녀의 장례식장에서 친구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울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루키는 맹장수술 실밥을 뽑기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공병문고라고 쓰여있는 일기장을 줍게 됩니다. 그 일기장은 사쿠라의 일기장이었는데 단순한 일기가 아닌 사쿠라가 췌장암에 걸리고 나서 쓴 일기였습니다. 사쿠라는 하루키에게 일기를 본 김에 말해주겠다며 본인은 곧 죽을 거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남의 인생에 관심이 없는 하루키는 그저 알겠다고 말하며 자기 갈길을 갑니다.
그런 모습에 흥미를 느낀 사쿠라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함께 해줘야 한다며 하루키를 쫓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사쿠라는 학교에서도 하루키가 있는 도서관에도 찾아오며 하루키를 쫓아다니고 그런 사쿠라를 하루키는 귀찮아하면서도 다 들어줍니다. 

어느 날은 사쿠라가 하루키에게 어느 장기가 아플 때 그 장기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하루키에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사쿠라를 하루키는 같이 맛있는 것도 먹어주고 카페도 가고 여행도 함께 가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키는 학교에서 어두운 이미지의 은둔형 외톨이 느낌인 아이여서 사쿠라의 친구 쿄코는 둘이 붙어 다니는 것을 못마땅해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쿠라가 죽기 전 하고 싶은 일들을 절반 정도 해냈을 때, 사쿠라의 검사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와 2주 정도 입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쉽게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사쿠라는 입원 기간이 2주 더 늘어나게 되고 사쿠라는 밤에 병실을 잠시 빠져나와 하루키와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그때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고  하루키는 사쿠라에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사쿠라가 퇴원하는 날, 하루키는 사쿠라와 자주 가던 '스프링'이라는 카페에서 사쿠라를 기다립니다. 사쿠라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하루키는 사쿠라에게 진심을 담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그러나 사쿠라는 답이 없고 심지어 카페 마감시간까지 사쿠라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하루키는 뉴스에서 사쿠라가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키는 사쿠라의 장례식장에 가지 않고 10일 지난 후 사쿠라의 집으로 갑니다. 사쿠라의 어머니는 하루키와 이야기 도중 사쿠라가 말하던 사람이 하루키였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알게 되고 하루키에게 사쿠라의 일기장을 건네줍니다. 그 일기장에는 사쿠라의 일기와 함께 가족들, 쿄코, 자신에게 쓴 마지막 유언이 적혀 있었습니다. 하루키는 어머니에게 사쿠라의 휴대폰을 볼 수 있을지 물어보았고 사쿠라의 받은 문자함에서 자신이 보낸 마지막 문자를 보았다는 것을 알게 되며 아이처럼 펑펑 웁니다.

하루키는 사쿠라가 쿄코에게 남긴 유언을 전달해 주기 위해서 쿄코를 카페 '스프링'으로 불러냅니다.
하지만 쿄코는 하루키에게 왜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냐며 몰아붙입니다. 그런 쿄코에게 하루키는 덤덤하게 사쿠라의 유언을 보여주고 사쿠라가 췌장암을 앓고 있던 사실도 알려줍니다. 쿄코는 그런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본인을 자책합니다. 사쿠라로 인해 많이 변화한 하루키는 쿄코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하며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처음 영화가 개봉했을 때는 제목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 보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제목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사쿠라가 말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싶어"라는 말과 사쿠라가 죽기 전 보았을 하루키가 보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 같은 말 다른 뜻으로 더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키라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은 영화 끝에 나옵니다. 봄이라는 뜻의 하루, 벚꽃이라는 뜻의 사쿠라. 봄에 짧게 피고 가는 벚꽃처럼 사쿠라는 하루키에게 짧게 예쁘게 왔다가 갔다고 해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 나의 죽음, 인생에 대해 뭔가 더 생각해 보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몽글몽글하고 감성적인 영화로 딱 지금 벚꽃이 피고있는 이 시점 보면 좋을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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