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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메이트 영화 줄거리/후기

by 혀나2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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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기본정보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24분
국가 : 대한민국
출시일 : 2023.03.15
등급 : 12세 관람가
관람객 평점 : 8.10

소울메이트 줄거리

1998년 제주도 어느 여름, 하은은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서울에서 미소가 전학을 옵니다. 전학을 온 미소는 마침 옆 자리가 비어있던 하은의 옆 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미소는 교실을 뛰쳐나가고, 그 덕에 미소의 가방을 하은이 가져다주게 되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미소와 하은은 둘 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둘은 조금 다른 방식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둘은 그렇게 닮은 듯 달랐고 6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둘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미소(김다미)와 선생님들에게 예쁨 받는 모범생 하은(전소니)은 꾀병을 부려 학교를 땡땡이치기도 하고, 미소와 하은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둘이 아닌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소는 내성적인 하은이 짝사랑을 하고 있던 진우(변우석)와의 데이트 기회를 주선해 줍니다. 다행히도 하은은 용기를 내어 진우와의 연애에 골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소와 하은 그리고 진우는 셋이 만나게 되고 처음엔 자기밖에 모르던 하은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미소는 진우를 마음에 안 들어하지만 이내 곧 셋은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진우와 함께인 하은이 미소는 멀게만 느껴지고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완전한 홀로서기를 하기위한 미소는 갑작스럽게 서울로 떠난다며 하은과 작별 인사를 합니다. 그렇게 미소와 하은은 각자 제주도와 서울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 서로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를 편지로 주고 받으며 관계를 끊지 않고 이어갑니다. 미소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하은과는 달리 서울에서 알바만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하은에게 들키기 싫어서인지 하은에게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유럽을 거쳐서 모로코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던 꿈을 이루기위해 출발한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진우마저 서울로 떠나게 되어 하은은 제주도에 혼자 남겨집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미소는 엄마의 장례식으로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하은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은과 미소는 부산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둘은 초반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미소는 호텔비를 하은이 부담했으니 저녁식사는 본인이 내겠다며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하지만 하은과 달리 미소는 궂은 알바생활로 돈에 대한 소중함을 더 깊게 느끼고 있었고 다른 곳에 가서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하은은 본인이 돈을 보태겠다며 먹자고 합니다. 갑자기 미소는 다른 테이블에 가서 손님들에게 칵테일을 만들어주고 술 마시기 내기로 공짜 와인을 얻어오는데 그런 모습을 하은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은과 미소는 함께 있지만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부산 여행을 끝으로 미소는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하은은 여행에서의 다툼을 풀기 위해 미소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데 미소가 하은의 남자친구 진우에게 부축받으며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둘의 관계는 더 멀어지고 맙니다.

 

소울메이트인 하은과 미소 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총평

소울메이트는 중국영화인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원작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들은 항상 호불호가 크게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리메이크가 되었다는 의견과 영화의 배경과 배우들의 연기가 더 이입하게 만들어주어 힐링이 되었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 친구들이 문득 생각나는 요즘 이 영화를 보니 생각이 더 많아지고 뭉클해졌습니다.

소울메이트의 영화에 대해 감독님의 말씀을 찾아보니 청준과 제주도의 자연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주요 배경을 제주도와 서울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강렬한 햇빛의 자연광은 어린 시절의 우정, 어른이 되어 멀어지는 관계는 서울에서의 네온사인 차가운 조명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현실에 치여 눌러두었던 추억을 회상하며 보기에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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