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영화 소개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본정보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124분
국가 : 일본
출시일 : 2023.01.04
등급 : 12세 관람가
관람객 평점 : 9.28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줄거리

이 영화의 배경은 전국 대회에 진출하고 난 뒤 산왕 공고와 맞붙은 32강전의 시점이며, 원작에 없던 북산 고등학교 농구부의 포인트 가드 포지션인 송태섭의 과거 이야기와 경기 장면이 교차되며 흘러갑니다.

송태섭은 어릴 적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역에서 촉망받던 농구선수이자 송태섭의 롤 모델인 친형 송준섭도 낚시를 하러 갔다가 사고로 잃게 됩니다. 형이 죽고 난 뒤 어머니는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첫째 아들의 경기 녹화 영상만 보며 괴로운 삶을 살아가고, 형의 뒤를 이어 등번호 7번으로 활약하던 송태섭은 형만큼 인정받지 못하고 형의 빈자리를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이때 어머니와 송태섭의 갈등이 시작이 되고 송태섭의 가족은 가족을 잃은 고향을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 고향을 떠나지만 송태섭은 형의 죽음으로 인해 남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어두운 성격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이사 간 곳에서 혼자 농구를 하던 어린 송태섭은 형과 비슷한 실력을 가진 중학생이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 그가 정대만입니다.

 

시간이 흘러 송태섭은 북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거기서 채 치수의 이목을 끌기도 하지만, 양아치가 된 정대만의 무리와 싸움이 붙기도 하며 방황하게 됩니다. 방황하던 송태섭은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고 어머니와의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됩니다. 깨어난 뒤 송태섭은 홀로 고향에 찾아가게 되고, 형과 만들었던 아지트에서 형이 보던 월간 농구 매거진과 형이 차던 아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형의 아대를 차고 맹훈련을 하게 되고 복산 고교의 유니폼을 입은 송태섭은 어머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어머니의 슬픔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왕고교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주장인 채치수 대신 새로운 주장 역할을 하며 북산고가 산왕고를 꺾는데 큰 활약을 합니다.

둘째 아들 모르게 경기장에 온 어머니는 송태섭을 응원하고, 존 프레스를 뚫어낸 송태섭을 기점으로 강백호의 골밑 슛으로 산왕공고를 이기게 됩니다. 

 

이후 송태섭과 어머니는 해변가에서 산왕전에 대해 얘기하며 그동안 쌓인 갈등을 풀게 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샷

총평

기존 만화책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다 보니 슬램덩크의 화풍을 그대로 따와서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원작 완결은 1996년으로 27년이나 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해왔고, 그에 걸맞게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공통적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관람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기 연출 장면들을 극찬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작 시에 카툰 렌더링(2D 만화 질감을 사용한 3D CG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서 리얼리티를 높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움직임의 역동성과 긴박함이 잘 표현되었고, 마치 실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청각적으로도 드리블 소리 나 환호성 소리 등 생동감에 경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OST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영화 관람 이후 찾아듣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원작에서의 명장면, 명대사가 삭제되거나 일부 다르게 묘사된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고 후속작을 기다리는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기존 원작을 감명 깊게 봤던 팬층인 현재 30~40대뿐만 아니라 원작을 잘 모르는 10~20대들에게도 평이 좋은 것을 보면 그저 추억 회상 용이 아닌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영화관에 와서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원작을 아예 모르고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고, 오히려 이 영화를 계기로 슬램덩크를 정주행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