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타임슬립 영화 소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본정보

장르 : 판타지, 드라마
러닝타임 : 111분
국가 : 대한민국
출시일 : 2016.12.14
등급 : 12세 관람가
관람객 평가 : 8.80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줄거리

배경은 2015년, 의사인 수현(김윤석)은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하러 가게 되었고 봉사를 마친 수현은 마지막 헬기에 탑승하려 하는데, 한 캄보디아 노인이 수현에게 치료받지 못한 아픈 아기를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후배가 이번 헬기를 타지 않으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며 재촉하지만 수현은 캄보디아에 남아 아기를 치료합니다.

캄보디아의 노인은 수현에게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는지 물어보고 수현은 꼭 한번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노인은 수현에게 알약 10개를 건네주고 "삶은 당신이 잠들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이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때는 1985년, 과거의 수현(변요한)은 한국 최초 여성 돌고래 조련사 연아(채서진)의 돌고래 쇼를 보며 여자친구인 연아를 기다립니다. 장거리 연애 중인 수현과 연아는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수현은 다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연아는 프로포즈를 합니다. 하지만 수현은 답을 회피합니다.

호기심에 알약을 먹은 수현은 30년 전인 1985년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과거의 수현(변요한)에게 도움을 받고 시간이 지나 다시 현재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느 날 건강에 이상을 느낀 수현은 검사를 받게 되고 본인이 폐암말기에 걸린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과거의 수현은 연아에게 강아지를 선물받고 강아지의 이름을 감자로 짓게 됩니다. 잠에 청하려던 과거의 수현 집에 수현이 찾아오게 되고 과거의 수현은 수현을 환자 취급하지만 수현은 방금 전 이름지어준 강아지 감자를 알아보며 이름을 부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콤플렉스도 알고 과거의 수현은 혼란스럽기 시작합니다. 수현은 과거의 수현에게 딱 한번만 연아를 보면 된다고 말을 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갑니다.

과거의 수현은 수현을 부르기 위해 몸에 타투를 새겨 수현은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갑니다. 수현과 과거의 수현은 그렇게 연아의 돌고래쇼를 봅니다. 그렇게 본인의 소원을 이룬 수현은 돌아가려 하는데 과거의 수현은 의문을 품게 되고 미래에는 연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거의 수현은 연아를 살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현에 부탁합니다. 그러나 수현은 과거가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러면 딸 수아가 태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과거의 수현에게 연아를 살리는 방법을 알려주며 대신 꼭 헤어지라고 당부합니다. 과거의 수현은 연아를 살리는데 성공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의 수현은 슬픔에 연아를 다시 만나러 가게 되고 연아는 수현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미래에 다시 돌아온 수현은 연아가 다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수현과 함께 수술을 집도합니다. 그렇게 연아를 살리는데 성공하게 되고 과거의 수현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9년 뒤 세미나에서 만난 여자와 시간을 보내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폐암 말기였던 수현은 죽게 되고 절친한 친구 태호에게 수현의 일기가 전달됩니다.

수현의 일기 내용으로 태호는 알약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하나 남은 알약을 먹고 과거로 돌아가 수현의 담배를 빼앗아 수현의 미래는 변하게 됩니다.

 

현재로 돌아와 나이가 든 연아와 수현은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원작인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본 후에 영화를 봐서 스토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워낙 기욤 뮈소 작품을 좋아해서 해당 작가의 작품을 많이 봤지만 특히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더 감명 깊게 본 작품이어서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원작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프랑스 작품을 제대로 한국화해서 만들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담백한 여운과 감동을 주는 영화여서 영화를 본 후에도 여운이 지속되었습니다. 잠이 안 오는 밤 혼자서 조용히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